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탈린의 편지 (문단 편집) == 줄거리 == [include(틀:스포일러)] 2010년 여름, [[러시아]]에 있는 [[모스크바]] 대학에 객원 연구원으로 와 있던 한국인 역사학도 임준은 어느 날 아침, 낯선 사내에게서 걸려온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 그 사내는 임준과의 통화에서 자신에게 중요한 정보가 있는데, 임준과 직접 만나 이 정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제안을 한다. 사내가 말한 그 중요한 정보라는 것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에 [[이오시프 스탈린]] [[소련]] [[서기장]]이 트루먼 미국 대통령에게 보냈다는 한 통의 편지였다! 임준은 그 날 오후 2시에 한 카페에서 키 큰 러시아인을 만나 이른바 '스탈린의 편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러시아인은 자신이 [[KGB]](국가보안위원회)에서 20여 년을 근무한 기밀자료 관리요원이었으며, 1995년 KGB가 [[FSB]](러시아연방안전국)로 개편되기 직전에 이 편지의 복제품을 만들어 진품과 바꿔치기했다고 밝힌다. 그리고 자신은 현재 러시아 [[마피아]] 소속인데, 자기 보스의 돈 20만 달러를 몰래 꺼내 도박에 탕진하고선 기한 내에 편지를 팔아 돈을 갚겠다고 보스와 약속했으나, 결국 기한 내에 갚지 못해 마피아와 FSB[* 보스가 FSB에 신고했다고 한다.] 두 조직에게 쫓기고 있다고 말한다. 외국으로 튀기 위한 돈이 필요했던 그는 임준에게 자료 제공의 대가로 5만 달러를 요구하지만, 돈이 별로 없던 임준의 주머니 사정 때문에 결국 2만 달러로 합의를 보고 다음날 오후 3시에 고리키 공원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다. 임준은 스탈린의 편지가 꼭 필요했다. 그는 박사학위 논문 때문에 자그마치 9년째 박사과정에 발이 묶여 있는 상태였는데, 그가 쓰고 있는 논문이라는 것이 다름아니라 한국에서 벌어진 한국전쟁이 동북아 전체로 확대된 원인과 전쟁의 기원에 관한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이미 동서양의 수많은 연구자들이 달려들어 수천 편의 논문을 쏟아낸 터여서 주변 친구들이나 지도교수는 "그거 다 쉰 떡밥인데 왜 씀?"이라며 임준을 조롱했다. 그러나 그는 이미 돌아가신 자기 부모님이 남긴 유산까지 써가며 공부를 해댄 탓에 이 논문에 목숨을 걸어야 했다. 정확히는 미친개라는 별명의 박사가 임준을 갈구면서 박사학위를 주지 않은 거지만... 그런 그에게 있어서 이 '스탈린의 편지'는 마지막 희망이었다. 다음날 고리키 공원에서 만난 두 사람은 임준이 선배에게서 겨우 빌린 1만 달러와 러시아인이 가진 자료 일부를 교환한다. 러시아인은 이 편지가 소련의 [[비밀경찰]] 엔카베데(NKVD, 내무인민위원회)의 총수 [[라브렌티 베리야]]가 보관해오던 것으로, 베리야가 스탈린과 트루먼의 비밀협상을 실무적으로 진행했으며, 한국전쟁 초창기에 맥아더를 두 차례나 만났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준다. 임준은 이 사실을 믿지 못하지만 러시아인이 건네준 베리야의 보고서 사본을 읽으면서 더더욱 충격에 빠지게 된다. 러시아인은 60년 전 미소 양국의 지도자들이 맺은 비열한 거래에 관한 진실을 세계에 폭로하자고 임준에게 제안한다. 차츰 그에게 신뢰가 가던 임준을 이를 받아들인다. 러시아인은 헤어지면서 온갖 암호문으로 점철된 편지의 해독문을 다음날 밤 모스크바 공항에서 주겠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마피아나 FSB가 임준을 추적할지도 모르므로 임준은 빨리 러시아를 떠나야 했기 때문이었다. 대학 기숙사로 돌아온 임준은 자기 방에 누군가가 침입해 방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놓은 것을 목격한다. 불안해진 임준은 급히 짐을 싸 시내 중심부의 중급 호텔에 투숙하면서 서울행 티켓을 예약한다. 저녁식사를 하며 TV를 보던 임준은 아까 그 러시아인, 본명 빅토르 카민스키가 [[파르크 쿨투리]] 지하철역 계단에서 살해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기겁하고 만다. 러시아인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하는 바람에 암호 해독문을 받지 못하게 된 임준은 모스크바를 떠나기 전에 6년 전부터 사귀어온 애인이자 연방일보[* 동아연방의 수도인 [[선양시]]에 있는 신문사이다.] 체육부 기자 오수지에게 자신이 지금껏 써온 글과 모아온 자료들을 그녀의 신문사 이메일 주소로 보낸다.[* 누군가 임준의 자료를 해킹할 수도 있었지만, 숱한 정보들이 넘나드는 언론사가 오히려 안전할지도 모른다는 판단에서 한 행동이었다.] 그리고 그의 뒤를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쫓기 시작하는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